- "전국적 지지·기득권에서 자유로움·정통성 가졌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의 대선 예비후보인 김두관 후보는 25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꺾을 필승후보의 3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자신이 적합한 인물임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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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제주도 제주시 오라동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18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경선 정견발표에서 자신이 전국적인 지지를 받고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로우며 민주개력세력의 정통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적 지지와 관련, "특정지역, 특정계파의 후보가 아니라 호남과 영남, 친노와 비노, 진보와 중도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득권과 특권층으로부터 자유로운 후보여야 서민, 중산층을 위한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할 수 있다"며 "아래에서부터 성장한 김두관이 모든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로운 후보"라고 기득권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내세웠다.
그는 "우리당 후보의 공천 비리정치인 변호사건을 보면서 기득권과 얽혀 있는 사람은 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4년 전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문재인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아울러 "야당의 불모지인 영남에서 한 번도 훼절하지 않고 수십 년 동안 싸워온 김두관이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라며 정통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변이 없으면 감동도 없다"며 "대역전극을 통해 국민위에 군림하는 공주 박근혜를 국민아래 김두관이 확실히 잡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방분권을 언급하며 "지방은 텅텅 비었는데 수도권은 너무 몰려 문제"라며 "지방분권은 나라를 살리는 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의 운명은 제주도민이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지방재정을 확실하게 지원하되 절대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보편적 복지와 관련해서는 '큰정부'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명박 정부 5년간 부자 감세규모가 90조원에 달한다"며 "큰 정부를 만들어 현재 110조원인 복지지출을 175조원까지 확대해 서민과 중산층에게 잃어버린 복지를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재벌과 기득권에서 더 많은 세금을 요구하고 서민과 중산층에게 잃어버린 복지를 돌려주는 정부를 확실히 만들겠다"며 "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서민이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병제에 대해서는 "모병제는 계층이동을 위한 서민들의 사다리가 될 것이고 강력한 군대를 만들어 안보를 튼튼히 할 것"이라며 "특권 없는 사회를 여는, 남북 공동번영의 북방경제시대를 여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유신 공주 박근혜와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진짜 서민 후보가 누구인지,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고 개혁을 밀어붙일 사람이 누구인지 잘 살펴 김두관을 선택해 달라"며 "부의 크기에 따라 학벌이 대물림되는 나라가 아니라 누구나 꿈꾸고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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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