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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영화 `연가시`의 한 장면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지난 초여름 내난 호러물 '연가시'(감독 박정우)로 약 470만명을 모으며 흥행배우 타이틀을 회복한 김명민(40)이 3개월 여 만에 추석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오는 9월 29일~10월 1일 한가위 시즌 개봉 예정인 코믹 액션물 '간첩'에서 김명민은 남파 22년째인 간첩 암호명 '김 과장'역을 맡았다. 그는 머리회전이 빠르고 말솜씨가 탁월한 간첩 리더다. 우리나라 여성과 위장결혼한 뒤 북의 지령을 기다리지만 공작금도 지령도 오지 않는다. 결국 가장인 그는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를 밀수하는 따이공 생활로 가족을 먹여살린다. 별명도 '비아그라 남'이다.
김명민은 "흥행은 진짜 하늘만 안다. 최선을 다해 촬영한건 확실하지만 흥해에 대해 뭐라 말하는 것은 경솔한 것 같다"며 전작 흥행 이후 새 영화 흥행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추석에 가족들이 보기에 딱 안성맞춤인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라며 영화 자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기도 했다.
동갑내기 염정아와의 촬영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아이 엄마, 아빠라 통하는 게 많았다"는 김명민은 "지방에서 촬영하는 동안 염정아가 쇼핑하러 가면 유해진과 동행해 보디가드가 돼줬다"고 말했다. 이에 엄정아는 "이 나이에 공주 대접을 받아 행복했다"고 답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간첩' 연출은 '파괴된 사나이'로 데뷔한 우민호 감독이다. 그는 "이중적인 삶을 사는 간첩에 관심이 있었다. 21세기 간첩은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했다"는 구상 계기를 털어놨다"
'간첩'은 오는 9월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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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