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간 구축된 국가DB 성과 가시화
[뉴스핌=배군득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은 지난 10여 년간 국가DB 사업을 통해 구축된 각 분야 DB의 본격적인 활용을 기반으로 스마트 사회 실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스마트폰 기반 ‘산행정보앱’을 이용해 설악산 조난객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함으로써 신속한 구조를 수행했다.
이는 국가DB 사업을 통한(등산로 정보와 위치정보를 결합) ‘산악안전정보 DB’를 활용한 사례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위한 데이터 역할을 보여줬다.
또 경찰청 장기미제사건인 ‘대전 주부살인사건’ 범인 검거는 데이터를 활용한 대표사례로 꼽힌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 지문 일부를 확보했지만 감정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 1월 국가DB 사업을 통해 구축된 ‘지문DB’를 활용해 8년 만에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이밖에 역사적 유물이나 유적에 담긴 전통문양을 디지털 DB로 구축해 제품, 포장디자인 및 QR코드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는 문화정보센터 ‘전통문양 DB’, S 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철강생산 플랜트 공사중 발생한 용광로 설치를 위한 연약지반을 보완해야 하는 문제를 국토해양 전자정보DB를 활용해 해결한 사례도 있다.
김성태 NIA 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구축돼 온 국가DB가 스마트 사회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적 욕구 해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의 도모와 함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정보자원 구심점으로 국가DB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IA는 국가DB사업의 다양한 성과 및 활용 사례를 모아 오는 9월 ‘국가DB성과 및 활용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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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