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해외채권 발행이 주도
[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7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최고치를 재경신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2년 7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367억9000만 달러로 6월말 334억8000만 달러에 비해 33억1000만 달러 늘었다. 증가폭도 2010년 9월 36억9000만 달러 이후로 가장 컸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35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6월 말보다 35억7000만 달러 증가했으나 외국계은행 지점의 경우 14억7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억6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7월 중 기업의 해외증권 발행자금 예치가 크게 늘어난 데다, 무역수지 흑자 지속으로 수출대금 예치도 증가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의 외화예금이 332억2000만 달러, 개인의 외화예금은 35억7000만 달러로 각각 전체의 90.3%, 9.7%를 차지했다.
한편,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가 309억4000만 달러, 엔화가 20억 달러로 각각 30억4000만 달러, 4000억 달러 증가한 반면, 유로화 예금은 27억 달러로 6월 말에 비해 1000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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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