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유관기관 손잡고 수출애로 해소 총력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경제의 '버팀목'으로 작용했던 수출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자 정부와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나섰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대책반은 지경부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이 반장을 맡고, 지경부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상설 운영하며 수출애로 해소를 총괄 지휘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수출일반, 마케팅, 무역금융, FTA활용, 국내투자 등 5개 분야에 걸쳐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애로유형에 따라 3~7일 이내에 해당 기업에 해법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또한 대책반은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애로 및 해외애로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통해 수출현장 긴급지원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출지원 파급효과가 큰 산업단지 소재지역을 중심으로 KOTRA 전문인력을 지역거점 산업단지 4개지역(창원,구미,대전,광주)에 파견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상무관과 무역관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현지 동향 및 애로사항에 대한 일일 점검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또 하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어를 쉽게 접촉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4분기 해외바이어 초청 대규모 국내 상담회를 개최하고, 중국 내수시장과 아프리카, 동남아 등 신흥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달부터 접수된 애로에 대해 격주로 회의를 개최하고 5대 분야별 애로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지경부 윤상흠 무역정책과장은 "타부처와 관련된 복합적인 애로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와 협력해 적극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며 "10월 초 범정부적 차원에서 종합적인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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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