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의 대선주자인 김두관 후보 측은 5일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에게 "멘붕 타령 그만하고 책임 있는 사과를 먼저 하라"고 촉구했다.
![]() |
<사진=김학선 기자> |
'멘붕'이란 멘탈(mental) 붕괴의 약어로 약한 정신적 충격을 의미한다.
정 부대변인은 "박 후보는 국민의 실망이 얼마나 큰지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박 후보에게 더 중요한 것은 공천헌금 파동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아니라 이 파동 때문에 자신이 공격받는 것의 부당함인가 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아직 부정인지 아닌지 모른다, 또는 설사 부정이라도 본인은 공천심사위원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이 공격받을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나를 공격하니 멘붕 지경이라는 것인가"라고 꼬집은 뒤 "이런 박 후보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는 세상만사를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공주적 사고'를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참으로 실망스러운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후보는 자신에 대한 부당한 공격에 멘붕이라는 불평 그만 부리라"며 "자신이 임명한 공천심사위원의 부정에 대해 신속하고 책임있는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 옳다"고 힘줘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