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당시 새누리 비례대표 당선권 24번 내외 전망"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이 5일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한 새누리당의 해명에 "현영희 의원이 당선 가능성이 있는 번호를 배정받기 위해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들에게 치열한 로비를 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 의원이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순번을 받기 위해 현기환 전 의원의 측근에게 돈을 전달한 시점이 지난 3월 15일"이라며 "새누리당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순번 발표일은 3월 20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매관매직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현 의원이 비례대표 23번을 받아 당선됐는데 당시 23번으로 당선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23번 받기 위해 3억원을 줬을까' 라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하기 바쁘다"며 "당시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당선권은 24번 내외로 전망되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시중에는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배정받기 위해 3억원을 썼다면 당선이 확실한 20번 내의 순번은 도대체 얼마를 썼겠냐는 말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매관매직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을 져야 함에도 어떠한 반성의 자세도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으니 새누리당은 더이상 수사를 방해하는 그 어떤 발언도 삼가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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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