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서울식품공업(대표이사 서성훈)은 61억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도 하남시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 구축을 위한 본 계약을 GS건설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 금액은 서울식품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15%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서울식품이 지난해부터 GS건설 컨소시엄에 기술 제공사로 참여해, 하남시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에 대한 전 처리시설, 건조시설, 후 처리시설로 매일 80톤의 음식 폐기물을 건식 사료로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특히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 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서울식품은 각 지자체별로 음식물 자원화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도시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서 국가 정책에 따라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서울식품이 보유한 음식물 자원화 설비는 고농도 폐수, 악취 발생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 되었으며, 배합 사료 대비 10분의 1 비용으로 저온, 고속 건조를 통해 양질의 사료를 생산, 판매함으로써, 영세 양계농가의 수익증대 등을 창출할 수 있다. 아울러 소각장의 폐열을 이용하여 처리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특화 설비로 지자체 운영비 또한 획기적인 절감이 예상된다.
서울식품은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수원시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김포시와는 지난 2010년 12월에 한강신도시 크린센터 설치공사 중 약 37억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수주해 지난해 4월에 준공,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고양시, 제천시 등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준공했었다.
음식물 자원화 시설공사는 설비공사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사 후 운영계약(수원시, 김포시)으로 이어져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경사업에서만 매출액 6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여러 지자체 등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이보다 더 큰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식품공업㈜는 지난 1955년에 설립된 제빵, 냉동생지, 환경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 기업으로, 1973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으며, 자본금은 331억원, 종업원수는 200여명에 이르고 있고 충북 충주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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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