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상규, 신당권파에 "탈당하지 말라"

기사입력 : 2012년07월31일 15:14

최종수정 : 2012년07월31일 15:14

- 국회 기자회견서 "일방통행 안하면 강기갑 체제 다 인정"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31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 부결사태로 탈당·분당설이 흘러나오는 신당권파 의원들에게 "탈당하지 말라"며 화해의 뜻을 내비쳤다.

[이상규 의원. 사진=뉴시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현 상황과 관련해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제는 당의 단결과 단합을 어떻게 모색해 나갈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저희 의원들부터 당원들의 의사를 받들어 중앙위원회를 존중하고 강기갑 대표와 최고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의 단합과 단결을 위해 협력하고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호소문에는 김미희, 김선동, 김재연, 오병윤, 이상규, 이석기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신당권파 의원들은) 탈당하지 말고 이미 당심에 의해 강 대표가 선출됐으니 다 같이 인정하고 13명 의원이 합심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어 "일방통행만 하지 않는다면 강기갑 체제를 다 인정하고 대폭 양보할 수 있다"며 "오전에 전직 대표 3인이 모였는데 거기서 탈당을 해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자는 논의의 가능성이 있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심상정·조준호·유시민 전 대표는 강기갑 대표 주재로 노회찬 의원과 함께 당내 현안을 진단하는 조찬모임을 가졌었다.

이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 선출선거를 '총체적 부실·부정선거'로 규정한 1차 진상조사보고서에 대해서는 "분명히 잘못돼서 폐기해야 한다고 보지만 제명 관련 처리가 다 끝났으니 이것만 보더라도 부정·부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받은 것"이라며 "이런 것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가능하다면 굳이 1차든 2차든 끄집어내서 다시 대립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신당권파에게 화해를 말하면서 쓴소리도 덧붙였다.

그는 구당권파의 탈당과 분당을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딴살림을 여러 번 차리고, 가는 곳곳마다 당이 쪼개졌으니 이번에도 그래야 되겠느냐"며 "3개월의 제명 소동이 일단락됐으니 이번에는 마음을 잘 합치자"고 말했다.

또한 "신당권파는 제명안에만 목을 맸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았다"며 "다 같이 살아야지 자기 동료를 죽이고 자기가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두 사람이 정말 잘못 했다면 책임지는 것이 맞지만 두 사람이 억울하다는 말을 심상정, 유시민 전 대표도 다 했다"며 "그런데 왜 새누리당의 방식인 기성정치, 보수정치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진보의 원칙을 지켜나가자"며 "지금이라도 누더기 보고서로 판명 난 진상보고서를 붙잡고 잘못된 여론으로 가지 말고 진실과 진보의 길로 다 함께 가자"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