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7분기 연속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한 턴어라운드의 의지를 밝혔다.
2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는 "2분기 소폭이나마 적자를 발표하게되서 아쉽다"며 "출하 증가폭은 6% 증가 수준에 그쳤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차별화 제품 비중 올라 가고, 원가절감 통해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순수 영업 측면에서 2분기에는 전기 대비 4천억원 정도의 손익 개선이 있었고 사실상 턴어라운드를 한 것"이라며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 원가절감 노력 가시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이 개선됐지만 미국 민사 소송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2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정 부사장은 "나머지 개별 소송이 있기는 하지만 부담을 최소화해 영업이익 가치가 훼손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에 전망에 대해 "3분기는 2분기 대비 추가적인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수익성이 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올라가면서 수익성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중국 투자의 경우 건물투자를 포함해 장비 반입 및 양산이 시작될 때까지 24개월 가량 걸릴 것"이라며 "양산이 시작되는 시점은 2014년 중반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동률에 대한 질문에는 "올 상반기 90%대 중반의 가동률을 기록했다"며 "지금 구조 하에서 재고 조정의 필요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90%대 중반의 가동률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간 투자에 대해서는 "OLED에 대한 전환투자 등 연간 투자 규모 4조 이상 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인 6조 910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되어 사실상 영업 흑자를 달성했지만, 미국 민사 소송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7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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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