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8월3일 재가동 불가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이란으로부터 원유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란 수출이 걱정은 되겠지만 원유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수출문제가)다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 원유수입 방법을 놓고 이란측과 구체적인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EU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지난 1일부터 이란산 원유수입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이란측이 '자국의 배로 원유를 수송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우리 정부도 이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전력문제와 관련해서는 '고리 원전1호기'의 재가동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홍 장관은 "고리 주민과 인내심을 갖고 소통하지만, 늦어도 내달 3일에는 고리원전 1호기를 돌릴 수밖에 없다"고 제시했다.
즉 휴가철이 끝나고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내달 초순에 고리1호기의 화력을 100%까지 끌어 올리려면 8월 3일에는 재가동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점검 결과를 확인하는 절차를 주민 대표에게 보여주겠다는데 그것을 혼자서 확인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 수요를 조정하는 비용이 하루에 30억 가량이 들고 '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돈으로 환산할 수도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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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