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CEO 간담회… "조세감면·인허가 애로사항 건의"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회장 한국코닝 이행희 사장)의 초청으로 20명의 다국적 기업 한국인 CEO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국적기업 한국인 CEO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기여에 대해 격려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 애로사항 수렴 및 지속적인 대(對)한국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홍 장관은 "98년 외환위기 극복에 외국인투자기업이 큰 역할을 했으며, 이후 국내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산업고도화와 무역 1조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외국인투자 호조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증액투자가 중요하다"면서 "향후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이 유럽 재정위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년 대비 32.5% 증가한 71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국적기업 CEO들은 외국인투자 정책방향에 대한 조언과 함께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 제도, 노사관계 및 산업단지 내 인허가 등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언급했다.
특히 "한국정부가 앞으로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격려 및 애로청취를 위한 기회를 더 많이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외국인투자 '원스톱' 서비스 및 외국인투자기업과의 간담회 확대 등 조속히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정책에 반영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외국인투자 유치에 있어서 다국적기업의 한국인 CE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본사와 한국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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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