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향후 고부가가치 중소형 LCD 시장 성장에 대비해 약 1조 2008억원을 투자해 구미 6세대 라인 일부를 LTPS(저온폴리실리콘)라인으로 전환키로 결정하고, 26일 오전 한국거래소에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 등 모바일용 하이엔드(High-End)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LCD라인을 고수익·고성장 분야에 집중하는데 활용하기 위해 구미 P61공장 內 6세대(1,500㎜×1,850㎜)라인 일부를 전환투자(a-Si→LTPS) 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3분기 중 투자를 시작하여 2013년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생산규모는 월 2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 수준이다.
모바일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2011년 글로벌 모바일 폰 시장에서 32%수준이던 스마트폰은 2013년에는 과반수에 이를 것이며, 2015년에는 약 60%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저온폴리실리콘(LTPS, Low Temperature Poly Silicon) LCD는 레이저 결정화 기술을 이용 비정질실리콘(a-Si) TFT보다 이동도가 100배 이상인 다결정실리콘(poly-Si) TFT를 구현하고 고투과율로 고화질구현이 가능하며, 화소용 TFT와 구동회로를 유리기판 상에 일체화가 가능해 칩과 구동회로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패널의 슬림화·경량화가 용이하다.
또한, 우수한 TFT 소자 성능으로 하나의 픽셀 당 적은 전력으로도 구동이 가능해 동일 사이즈 기준 a-Si제품에 비해 50% 이상 낮은 소비전력(Panel기준)으로 프리미엄급 LC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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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