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재계,스포츠 사회공헌] 조양호 회장, 스포츠로 평화를 말한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28일 06:28

최종수정 : 2012년07월28일 06:28

지구촌의 순수 스포츠 제전, 런던올림픽이 열렸다. 대한민국의 목표는 '텐-텐(10-10)'이다. 금메달 10개에 세계 10위권 성적이 이뤄지길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과 함께 재계의 스포츠 사회공헌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스포츠 투자가 올림픽 성적의 한 발판이 됐기 때문이다. 기업의 스포츠 투자는 사회적 공헌으로 발전하며 양질의 스포츠 환경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핌은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과 그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격려금 2억 원을 쾌척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과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 후원 협약을 맺었다.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올림픽 참가 복싱선수 및 스태프들에게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이 훈련 장소와 장비, 숙식 및 교통편 등을 제공하는 사전 현지적응 캠프 제공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후원으로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은 지난 5일부터 영국 웨일즈 지방의 주도 카디프에서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총 25개국 44명의 선수와 코치 37명에게 사전 현지적응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발 도상국 복싱 선수들에 대한 대한항공의 지원에는 소외된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을 통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조양호 회장의 스포츠 철학이 담겨 있다.

조 회장은 남자 프로배구단 ‘대한항공 점보스’와 실업 여자탁구단, 스피드 스케이팅 실업팀을 운영하는 등 비인기 종목 및 선수들에게 큰 관심을 보여 왔다.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인 제주도를 연고로 하는 빙상단을 창단하며 동계스포츠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조 회장은 “이번 후원 체결은 세계 스포츠 발전을 위한 대한항공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소외된 개발 도상국의 복싱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지난 2009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은 조 회장은 지난해 7월 유치가 확정되기까지 유치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가 2년간 참석한 해외 행사는 34개, 총 이동거리는 지구 13바퀴에 해당하는 50만9133㎞에 달할 정도였다.

또한 정 회장은 글로벌 항공사인 대한항공 경영을 통해 얻은 비즈니스 마인드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했다.

자신과 한진그룹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 스포츠계의 동향을 체크하고, 세계 각국의 IOC 위원들을 직접 찾아 다녔다.

과거 평창의 적이었던 국제 전문가들을 과감히 기용해 평창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유치활동과 홍보 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제작한 감성적인 평창의 홍보 영상은 외국 IOC 위원은 물론 세계인들의 호평을 받아 평창이 3전4기 끝에 유치에 성공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이다.

조 회장은 유치과정에서 “동계스포츠가 생활화된 유럽보다는 아시아 국가가 올림픽을 개최해 동계 스포츠 확산에 노력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워 전세계 IOC위원들의 표심을 얻기도 했다.

평창 이후에도 올 2월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맡은 데 이어 3월에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결정하는 등 끊임없는 스포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조 회장은 스포츠를 통한 세계 평화 정착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피스 앤 스포츠(Peace and Sport)’ 대사로 임명됐다. 피스 앤 스포츠는 인종과 종교, 사회적 편견 등을 초월해 순수한 스포츠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기구이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카타르에서 남북한 비롯해 파키스탄, 인도 등 분쟁국가 중심으로 10개국이 참여한 ‘2011 카타르 피스 앤 스포츠 탁구컵’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은 스포츠에 비즈니스 마인드를 결합해 전세계 평화 증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성공한 기업인보다는 세계 평화 대사라는 칭호가 더 어울린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