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하락 가능성 열어둬야
- 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뉴욕증시는 스페인의 부채에 대한 우려와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조치로 5% 하락 모습을 보이자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는 중동 불안은 여전하지만 유럽 경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고, 금값은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영향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스페인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소식과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7%대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되면서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중 그리스도 2020년까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조건들이 이행되야 하지만 불가능하다는 전망에 1780선까지 위협하면서 하락을 부추겼다.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재차 1790선 아래에서 종가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고, 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경기방어주 KT, SK텔레콤, KT&G등이 시장대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3억, 803억 순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이 2662억 순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10억, 비차익거래 557억정도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도 유럽재정위기에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고, 안랩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종목별로 셀트리온이 식품안정청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제품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차익매도세에 소폭 상승마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네트워크 치과의 금지시행으로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 기대에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8억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 71억 순매수를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스페인이 국채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면적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한다는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낙폭을 만회하면서 마감했다.
유로화는 2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달러대비 약세를 보였고, 유로존 우려에 유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잃은 상태에서 주말 스페인지방정부로부터 시작된 유로존 재정위기에 의해 다시 한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미국의 개별기업의 호실적 발표와 GDP발표이다.
현재 GDP 컨센서스가 1.3%에 맞춰져있고,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깜짝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그렇게 녹록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외부 환경 속에서 이번주 증시는 하단 지지력을 테스트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1780선에서 반등을 보였지만, 이러한 지지력 테스트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80선이 무너진다면 시장은 추가 하락의 여지를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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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