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24일 증시는 유럽리스크에 따른 불안감과 저가 매수세의 엇갈린 흐름 속에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국내외 거시 및 미시 경제 악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거센 조정을 받았다.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다시 대두됐고, 스페인의 구제금융 우려가 크게 증폭됐다. 여기에 중국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소식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
스페인발 유럽 리스크는 또 다시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4위 경제국인 스페인이 은행권 및 지방정부 재정 부실로 인해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할 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며, 이 경우 EU가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로인해 스페인은 물론이고 이탈리아까지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기술적으로는 하단에 근접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신일평 대우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BR 기준 1배 수준인 코스피 1800 이하에서는 길게 볼 때 주식 비중을 늘릴 기회"라며 "PBR이 주가의 단기 저점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지표는 아니더라도 주가가 장부가치를 하회하는 국면은 길게 보면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권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저점보다 현재 주가가 낮은 종목들은 한번쯤 주목을 해 볼 필요가 있다"며 "금융위기 때 가격보다 낮다는 점에서 과매도 가능성이 높을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3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글로벌 연계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내린 235.4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해 코스피 지수가 0.5% 하락 출발할 것을 예상케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