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앞서 지난 주말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IMF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3일(현지시각) IMF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중단 여부에 대해 그리스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경제 프로그램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필요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직답을 피해갔다.
이날 파이낸셜 포스트는 그리스에 대한 IMF 지원 중단은 그리스의 상황이 그만큼 희망이 없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그리스의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를 암묵적으로 승인하는 격이 될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리스의 경제 개혁이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닐지라도 EU 지도자들이 그리스 탈퇴를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고 증각적인 IMF 지원 중단 역시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IMF와 그리스 정부간 이번 회동은 더 잦은 협의와 추가 긴축 약속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동시에 그리스 시민들의 저항과 정부 불안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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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