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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희준 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23일 올해 대선과 관련, "현재의 객관적 여건을 고려할 때 민주진보진영에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특정 개인의 추대식 형태로 결정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자신만의 비전과 정책을 갖고 있다기보다는 선조가 남긴 공과(功過)의 그늘에서 성장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보다는 성장제일주의와 재벌특혜, 획일화, 중앙집권, 반공, 충성과 보은 등 인식과 정책 모두가 과거의 유산 속에서 맴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사당화(私黨化)의 징조를 보이고 있어 소통에 대한 요구는 칙령(勅令)과 같은 후보의 말 한마디에 무력해지고 있다"면서 "반면에 표가 될 만한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747구호'의 밑바탕이었던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치는 세운다'는 '줄푸세' 공약을 갑작스레 벗어던지고 '경제민주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반면 민주진보진영은 앞으로 남은 5개월 동안 국민감동의 대선후보 선출드라마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후보들의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약을 만들어내고 공정하고 역동적인 후보경선을 치러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대선의 투표율은 60% 후반에서 70%가 돼 최종적으로 1300만표 이상을 응집시키는 정치세력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열망을 통합하고 지지자들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민주진보진영 후보의 당선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해 시대정신은 민주·복지·평화 공동체를 만들어 민생을 살리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경제민주화의 완성, ▲보편적 복지국가의 건설,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공동번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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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