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킹 총재,의회서 수난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벤 버냉키 의장이 리보에 대해 구조적으로 결함을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평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리보의 구조적 결함을 인정하면서 금리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의 이번 발언은 바클레이즈 사건 이후 처음 리보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2012년 7월 17일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반기 증언 중인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지난 2007년 말 시장에서 은행들이 차입할 수 있는 금리를 낮추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시작했을 때부터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증언을 통해 "리보는 구조적인 결함이 있다"며 "이는 우리의 금융권의 신뢰와 관련해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버냉키 의장은 리보 개혁과 관련해 리보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리보의 결정 과정에 대해 추가 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 보고서와 관련해 버냉키 의장은 지난 2008년 5월 1일 이 문제에 대해 미국 규제당국과, 영란은행(BOE), 영국은행협회(BBA)에 보고하는 등 신속히 대응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BOE의 머빈 킹 총재 역시 영국 의회 청문에서 질문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머빈 킹 총재는 의회 청문회에서 자신이 이달 초에서나 리보 조작 사건에 대해 파악했다며 2주 전 관련 보도가 나오고서야 사건을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리보 조작 사건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의회의 지적에 대해 킹 총재는 중앙은행은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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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