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등 협회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은 미흡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수입차 업계가 그동안의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질적 성장해 나가기로 했다. 고용 창출을 비롯해 AS 강화, 환경 개선에 이어 업계 전체가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25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회장을 비롯해 16개 회원사의 25개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재희 협회 회장은 “이제는 양적인 성장에 맞는 내실을 다질 때”라며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고 AS강화를 통한 소비자 만족 증대,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등 질적 내실화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브랜드들이 선보이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며 협회 차원의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차 업계의 향후 계획을 밝힌 간담회였지만 사회공헌활동 등 구체적인 설명은 많지 않았다. 정 회장은 AS 개선에 대해 “수입차가 지난 4~5년 사이에 두 배 성장했다”며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광의의 답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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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좌로부터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회장,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토마스 우르바흐 부회장 <사진 협회 제공> |
협회 전무를 맡고 있는 윤대성 전무는 수입 자동차 개방 이후 25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1987년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에 최초로 수입되면서 1개 브랜드로 출발한 수입 자동차 시장은 1988년에는 11개 브랜드로 확대됐으며 올해 현재 25개 브랜드가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협회 차원의 KAIDA 미디어 어워드를 제정, 수입차 업계 발전에 기여한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상하기로 했다.
협회 측은 자동차산업 전반에 대해 남다른 안목과 인사이트를 가지고 시사점을 제시한 기사에 대해 그 공로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목적을 뒀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상 기준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윤 전무는 “기준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전체 자동차 산업을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윤 전무는 해외 신기술을 국내 도입 시 인증과 관련 “한국 정부와 싸워왔지만 과거 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수입차가 국내 법규를 맞추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수입차 판매 규모가 12만대 선을 넘겨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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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