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HD 보이스(VoLTE)’ 전국 시범서비스 개시
[뉴스핌=배군득 기자] KT가 새로운 LTE 전략으로 4G 음성통화(VoLTE) 서비스를 내세웠다. LG유플러스,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올해 안에 VoLTE를 상용화 하겠다는 것.
KT는 1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WARP와 3W 토털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한 ‘HD모바일원더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LTE 기지국 간 전파 신호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상화 VoLTE’ 기술을 적용한 고품질 음성통화를 ‘HD 보이스’로 명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 LTE 상용망을 이용해 전국의 직장인 및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개시, 오는 10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
기존 3G망보다 촘촘하게 구축된 LTE망 특성상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는 VoLTE 통화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이날 KT는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운행 중인 차량과 광화문 올레스퀘어를 연결해 ‘이동 중 VoLTE’를 시연, 통화품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현장 통화를 시도했다.
또 1.8GHz와 900MHz 두 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부하가 적은 주파수 대역에 호를 할당해 품질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Multi Carrier)’ 기술을 8월 이후 서울 수도권부터 적용한다.
내년 3분기부터는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광대역처럼 묶어서 운영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도 적용, 기존보다 두 배 빠른 최대 150Mbps 속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ABC서비스’와 ‘HD 와이파이’ 고도화를 통해 LTE와 3W 토털 네트워크를 통합해 끊김 없는(Seamless) 고품질(HD)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중 LTE/3G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간에 끊김 없는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ABC 서비스가 적용되면 LTE, 3G, 와이파이 중 가장 최적 품질 네트워크에 자동 접속이 되며 사용자는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파일 전송 도중에 망 전환이 돼도 데이터 서비스를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해외 로밍의 경우 세계 18개국 23개 사업자가 이미 LTE 상용을 완료한 1.8GHz와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LTE 도입을 진행 중인 2.6GHz 두 글로벌 주파수를 활용해 LTE 자동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7일부터 홍콩 차이나모바일홍콩(CMHK)과 제휴해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아 최대 로밍 협력체인 커넥서스(CONEXUS) 사업자와 협력해 아시아 및 유럽 주요 국가로 서비스 지역 확대를 모색한다.
KT 표현명 사장은 “시공간 제약 없이 유통되는 가상재화(Virtual Goods)의 HD(High Definition)급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LTE 시대에도 최고의 토털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을 HD모바일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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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