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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국민의례로 2기 지도부 첫걸음

기사입력 : 2012년07월15일 15:54

최종수정 : 2012년07월15일 15:56

출범식..당 혁신, 진보적 정권교체로 뜻 모아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은 15일 강기갑 신임 대표를 비롯한 2기 지도부 출범식을 국민의례와 애국가로 시작하며 쇄신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당내 행사에선 처음으로 애국가를 제창한 것이다. 그동안 통진당 행사에서 애국가 제창이 없다는 지적은 당의 색깔론과 맞물리며 논란이 돼 왔다.

이정미 최고위원 당선자는 "공당의 의례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통진당의 새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당의 혁신과 진보적 정권교체로 뜻을 모았다.

강기갑 신임 대표는 "과감한 혁신과 담대한 통합을 멈추지 않겠다"며 "당위에 군림하는 패권적 정파 활동을 종식시키자"고 촉구했다.

강 대표는 "진보정치를 지지하는 대중이 변화를 요구한다면 이것을 숙명으로 여겨야 한다"며 "당의 정체성, 당의 강령정신은 철저히 지켜가는 한편, 더 큰 진보, 소통하는 진보로 우리의 새로나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정규직-미조직 노동자 조직화에 당의 명운을 걸겠고 개방농정으로 신음하고 있는 농민과 함께 양극화의 주범인 FTA에 맞서 싸우겠다"며 "끊임없이 우리 사회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는 청년세대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서민의 호민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대표는 "경제민주화와 복지의 확장, 남북 간 평화체제 구축 등 진보가 가꿔온 소중한 정책가치들이 정치권의 중심화두로 등장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왜곡되고 악용되고 있다"며 "말 잔치로 시작된 선거 놀음을 제대로 된 정책논쟁을 바꿀 책임, 바로 유일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색깔이 아닌 내용을 바꿔야 한다"며 "이젠 분열하는 진보가 아닌 통합하는 진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야권연대의 뜻도 분명히 했다.

강 대표는 "잠시 흔들렸던 야권연대를 즉각적으로 복원하겠다. 지분이 아닌 정책과 가치와 비전을 중심으로 야권연대를 이뤄낼 것"이라며 "많이 늦었지만 강력한 진보정당의 복원을 통해 우리가 꿈꾸던 세상을 향한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우리 의원들도 2기 강기갑 지도부와 함께 중단 없는 혁신의 길, 진보정치 재건의 길에 앞장서 헌신 분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 원내대표는 "65%가 넘는 높은 투표율은 우리 당원들이, 우리당의 미래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 헌신과 열정의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에게는 더 겸허해지고 내부적으로는 혁신의 방향으로 통합하라는 교훈이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고 해석했다.

그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통진당을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또한 선명한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의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는 것으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럼으로써 대선에서 야권 공조를 회복하고 진보적 정권교체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며 "우리가 새롭게 거듭나면 이룰 수 있는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혜선 최고위원 당선자도 "애초에 통합의 정신이 무엇이었는지 우리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최고 위원들의 인사는 대동소이할 것"이라며 "진실과 당의 주체성을 놓고 심각한 고통을 겪었는데 이제 통합정신으로 회복하고 동지애를 정착해 혼란을 마감하고 하루속히 당이 정상화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당원들의 제명 등은 막아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유선희 최고위원 당선자는 "당원이 무더기로 제소된 상태에 있다"면서 "당의 단결과 당원의 마음을 모아내기 위해 당의 제소·제명 사태는 막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 대표를 비롯해 정진후, 강동원, 노회찬, 서기호, 박원석, 김미희, 김제남, 심상정, 이상규 의원과 민병렬, 유선희, 이혜선, 천호선, 이정미 최고위원 당선자가 참석했다.

제명 논란이 되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오병윤, 김선동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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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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