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5월 정기예적금과 금융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가계부문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지속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5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통화 창출 능력이 있는 예금 취급 기관의 포괄 범위인 광의통화(M2)의 잔액은 5월 중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해 178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4월에는 각각 0.6%, 5.5% 늘어난 바 있다.
M2가 전월에 비해 늘어난 데는 만기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금융채의 증가 영향이 컸다.
만기 2년미만 정기예적금(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월대비 4조4000억원 늘어났고 금융채는 2조 6000억원 증가했다.
한은 금융통계팀 김민우 과장은 "유럽 재정위기 불확실성 등으로 가계부문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지속된 데다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법인 등의 예치도 늘어나면서 정기예적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채의 경우 일부 은행의 마케팅 강화 등으로 창구판매가 늘어났다"며 "전체 증가분 중 1위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라고 말했다.
M2에서 시장형상품과 수익증권, 2년 미만 정기예금 등을 제외한 협의통화(M1, 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는 전월비 0.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5% 늘어났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는 0.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4% 상승이다.
광의유동성(L, 말잔,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기대비 0.9% 늘어났다. 전년대비로는 9.2% 확대됐다.
한편, 한은은 M2 증가율이 4월과 5월 각각 5.5%를 기록했으나 6월에는 5%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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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