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익률… 3.58%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70%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는 3.10% 상승했다. 코스피200이 3.20% 뛰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3.17%의 수익률을 냈다.
일반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43%, 배당주식형펀드는 2.19%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1.24% 상승했고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39%, 0.73% 올랐다.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는 7.6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 및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 등 삼성ETF펀드들이 업종 상승세에 힘입어 각각 7.53%, 7.52%의 수익률을 거뒀다.
지난주 가장 부진했던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 등 레버리지펀드들이 6% 이상의 수익률을 내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58%의 수익률로 지난해 3월 첫째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유럽, 중국의 통화 완화를 통한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투자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신흥국가들의 주식펀드의 상승폭이 컸고 브릭스 투자 국가 가운데 인도, 브라질, 러시아주식펀드가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5.70%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선전했다. 브라질주식펀드도 5.51%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러시아펀드는 5.70%의 수익률을 보였다.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 등 서구국가들과 이란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해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올랐다. 러시아 투자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또한 4.44%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인도주식펀드의 수익률은 5.37%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연출했다.
중국주식펀드는 2.98% 수익률을 나타냈다. 홍콩증시가 상승했으나 본토 증시가 하락한 탓에 브릭스 국가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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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