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282명 중 245표…박병석, 277명 중 271표 획득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과 박병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2일 1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19대 국회 처음으로 열린 본회의에서 이병석 의원은 투표에 참여한 282명의 의원 가운데 245표를 얻었다. 박병석 의원은 투표에 참여한 277명 중 271명의 지지를 획득했다. 의장과 부의장은 국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이병석 의원은 선출 직후 "인류가 만들고 역사가 만든 역사적 창조물이 의회"라며 "의회의 역사는 특권에 맞선 투쟁의 역사"라고 밝혔다.
이어 "87년 이후 민주주의의는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19대 국회는) 21세기 디지털 문명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다원화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이 원하는 가치를 정확하게 창조하는 의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부의장도 "국회가 제대로 서지 않고서는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없다. 여든 야든 제대로된 국회를 세우는 것이 바로 자신이 속한 당에 유리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바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며 "그러러면 철처히 바뀌어야 한다. 그동안 관행이라고 이름 아래 행해진 나쁜 행태를 바꾸고 때론 의식까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서로 다른 견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균형있고 조화있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열정이 있다"며 "오늘이 그 출발점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4선(16,17,18,19대, 경북 포항시북구) 의원으로 예산결산특위, 정치개혁특위 위원,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간사, 산업자원위원회 간사,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박 부의장(대전 서구갑)은 대전고와 성균관대법대를 졸업했고 중앙일보 부국장 겸 경제부장과 고건 시장 재임 시 서울시 정무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9대까지 내리 4선에 당선됐다.
국회부의장의 임기는 의장과 함께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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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