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상반기 ‘5·10 주택거래 정상화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37.4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만9490건에서 6만5656건으로 전년대비 40.03% 줄었고, 지방은 20만1039건에서 12만8676건으로 35.99% 줄었다.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만8282건에 그쳤다. 지난해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와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 봄 이사철인 2~3월은 거래량이 증가하며 2달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4월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고 비수기로 접어들며서 거래량이 다시 감소했다. 이후 주택 거래를 늘리기 위한 5.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지만 수도권은 주택매수세의 위축으로 별다른 영향없이 감소세를 유지했고 지방만 소폭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전세시장도 전반적인 거래감소가 지속됐다. 1월은 겨울 성수기임에도 설연휴로 인해 거래기간이 짧았던 탓에 전월세 거래건수가 많지 않았다.
2월 들어서는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월세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3월에는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수도권은 학군 수요가 사라진 강남3구 영향으로 거래가 줄었고, 지방은 지난해 급등한 전셋값 부담으로 재계약 사례가 늘면서 전월세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
4월은 총선과 더불어 이사철 비수기로 들어서면서 움직임이 많지 않아 3월에 이어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5월은 전달에 비해 거래량이 소폭 감소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여름휴가 및 9월 추석, 12월 대선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시장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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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