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22일 오후 4시 제주 서귀포시 한남리에서 설록다원 프리미엄 공장의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설록다원 녹차공장은 총 면적 1586㎡으로 생엽실, 제조실, 발효실, 가공실, 포장실, 저온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종류의 녹차뿐만 아니라 떡차, 우롱차, 홍차 등의 발효차와 가루차 생산도 가능하다. 연간 최대 생산규모는 각각 프리미엄 녹차 12톤, 발효차 10톤, 가루차 24톤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설록다원 프리미엄 공장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발효차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장에는 국내 최초로 자체 설계한 발효차 자동화 설비를 적용했다. 발효차의 경우 최근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 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2007년부터 국내 고객에게 적합한 발효차용 품종을 선발하고, 가공 기법들을 연구해왔다. 더불어 소유하고 있는 다원 내에 발효차 재배 전용 공간을 설정했으며, 2014년까지 그 규모를 약 13.2만㎡(4만평)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한국의 차(茶)는 12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의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라며 "설록다원 프리미엄 공장이 앞으로 한국 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핵심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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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