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2% 이상 급등, 1890선으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전날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주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그간 시장을 짓눌러온 그리스 연정 구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에 나선데다 시가총액상위주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경제 지표 악화에도 주가가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연일 주가를 끌어올리는 촉매제로 동원됐다.
18일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8.81포인트, 2.09% 오른 1897.2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해 64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4일 연속 '팔자'세를 유지하며 8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증권,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 기계, 철강금속이 2% 넘게 상승중이며 전업종이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상승하며 125만원을 회복했다. 최근 삼성전자를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는 모습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 안팎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POSCO,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8.16포인트, 1.75% 상승한 475.95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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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