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정상회담 12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기념식'
[뉴스핌=함지현 기자]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은 6·15 남북 정상회담 12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기회가 된다면 다시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2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기념식'에 참석해 "6·15공동선언을 실천해 나갈 수 있게 힘써야 한다"며 "올해 말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정부가 들어서도록 힘을 모으자"고 힘줘 말했다.
이 이사장은 "12년 전 6·15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며 분단의 사슬을 끊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다"면서 "그러나 2008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관계는 하나하나 무너져 내렸다"고 탄식했다.
그는 "남북 간 왕래는 중단되고 무력충돌이 일어나며 전쟁의 위협마저 느끼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은 중단됐다"면서 "그 이유는 새 정부가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승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면서 "당장 통일은 어렵더라도 남과 북이 교류하고 왕래하는 관계로 돌아가야 한다. 전쟁이나 무력충돌의 위협 속에서 언제까지 살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손학규, 문재인,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이용섭, 박영선, 최재천 의원을 비롯해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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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