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선의원 52명 전원 참여…'현장 방문' 강화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초선의원 56명은 13일 초선의원 네크워크 모임 '민초넷'(민주통합당 초선의원 네트워크)을 발족시키고 민주당의 역동성 증진과 대국민 여론 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용익·신경민·남윤인순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초넷을 통해 대국민 활동을 강화하고 당이 민의를 수렴해 민주당 지지도를 높여가는 동시에 국민 기대를 얻어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용익 의원은 "당이 개혁적으로 혁신성을 갖는 데 목소리를 내려 한다"며 "반드시 당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모임 성격과 관련, "어느 한 사람이 대표하는 게 아니라 56명 모두가 대등하게 관계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며 "모임은 민주적, 자발적 방식으로 결성하고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운영방안으로는 "적어도 한달에 한번, 6·7월에는 조금더 자주 모여 가까워지려 한다"며 "일정한 숫자의 연락간사(넷지기들)를 두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일단 넷지기는 김광진, 김성주, 김용익, 박민수, 박완주, 배재정, 신경민, 윤관석, 은수미, 이언주, 이원욱, 전순옥, 황주홍 의원 등 13명이 자발적으로 하기로 하고 상임위가 확정된 뒤 개편키로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계파는 수직적으로 갈라지는 것이라면 민초넷은 옆으로 당을 생각하는 것"이라며 "계파활동이 아니고 계파를 넘어 초선의원들의 '초선다움'을 키워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내 또다른 초선의원 모임인 '초·생·달'과의 관계에 대해 "민초넷은 초원의원 전원이 참여하고 '초·생·달'은 주로 '현장 방문'을 통해 대국민 접촉을 하자는 취지"라며 "둘이 각각 활동을 하면 되고, 초선의원들이 초생달에도 많이 가입하고 활동하라고 장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민초넷은 오는 18일 영등포 당사에서 1차 워크숍을 갖고 '초선의원의 역할-국회·당의 혁신과 관련'을 주제로 당내외에서 연사를 초청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초선의원들은 지난 9일 오후 킨텍스 전당대회장에서 첫 총회 열고 만장일치로 민초넷 결성에 합의했다.
'하나회 출신' 강창의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반대하는 성명서 제출도 '민초넷'에서 논의된 사항이다. 다만, 찬동하는 각 의원의 서명에 따라 발표를 진행한다는 원칙에 따라 민초넷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한편, 신경민 대변인은 민초넷 발족 기자회견 직후 대변인직을 물러나는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의 미래와 현실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지만, 과거를 붙들고 합리적이지 못한 일에 대해 비판을 하다 몇개월이 지났고 출마를 하게 됐다"며 "과거를 붙들고 애기했던 것은 책임을 지는 풍토가 확립돼야 미래를 얘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초선의원으로서 지역정치를 맡은 사람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며 "원칙과 합리, 소신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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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