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8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김중수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이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금융위원장은 최근에 지금의 유로존 위기가 대공황 이후 최대의 충격이라고 말씀하셨고 그리고 산은지주회장도 우리경제가 점저 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재정부장관은 2008년과 지금은 다르다, 우리경제가 상당히 건전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엇갈리는 공직자들의 경제 진단이 국민들한테 혼란을 주고 있는 면이 있는 것 같고요. 이것에 대해서 총재님의 시각은 어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총 재 - 매우 어려운 질문이고 제가 솔직히 말씀드려가지고 다른 사람이 얘기한 자리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맥락을 알지 못하면서 누가 말한 것에 대해서 품평을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럴 의향도 없고요. 각자 자기 판단에 의해서 하는 것인데, 지금 기자가 얘기한 것은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때문에 매우 혼란스럽다 하는 것이 아마 얘기의 초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자료를 보면 그렇게 다양한 형태의 정보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가장 불확실하다고 하는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유럽의 드라기 총재와 유럽의 언론인들이, 유럽 ECB가 저희하고 똑같은 형태의 의사결정하고 난 다음에 기자설명회를 갖는데 이번에 굉장히 오랜 기자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질문이 저도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만 이번에 ECB에서의 기자들의 질문은 매우 길었었고 아주 신랄했었고 답도 굉장히 길게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거기에서 계속 강조한 것이 드라기 총재가 뭘 강조했느냐 하면 데이터를 소위 말하면 소프트데이터, 연성데이터와 하드데이터, 경성데이터를 구분을 하는 것입니다. 무슨 얘기냐 그러면 다 유럽이 지금 어렵다고 하지만 소프트 데이터는 그렇게 어려움을 내는데, 소프트데이터라는 것은 아직까지 무르익지 않은 그런 데이터를 말하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 같으면 예를 들어서 여러분들이 궁금한데, 지금 6월 초니까 예를 들어서 ‘5월의 투자상황이 어떻습니까?’ 물어보면 5월 중순까지는 자료가 있지만 5월말까지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대개 돌아가는 모니터링 해가지고 자료를 갖는데 그 자료는 전체의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알게 되는 소위 말하는 하드데이터하고는 다를 수가 있는 것이지요.
그런 것을 본다 그러면 유럽이 매우 어려운 것 같이 보이고 또 성장도 –0.1%로 보이지만 그러나 독일은 예상보다 더 높게 0.5% 성장을 하고 지금 유럽의 수출도 굉장히 늘었고 이런 상황이 되어 있다, 그것을 수출이 늘고 독일이 늘은 것을 그 사람은 하드데이터, 경성데이터라고 표현을 했고, 소프트데이터라는 것은 매일매일 여러분들이 접하는 그런 데이터지요. 그러면 이것이 서로 간에 반대방향, 반대방향으로 서로 이루어져 나가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가지고 다른 것이지요.
그러나 제 입장에서는, 저도 그래서 드라기 총재, 저도 물론 접하는 데이터가 많습니다만 그러나 유럽의 경우에 대해서는 드라기 총재와 같이 전체 17개국의 유로존의 문제를 같이 다루는 사람의 평가를 제가 유심히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 항상 균형되게 여러 방면의 정보는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우리 국내경제도 지금 그런 양면성이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첫 번째 질문부터 지금까지 계속 얘기할 때 한쪽 측면만 보고 얘기할 수 없기 때문에 양 측면을 제가 가능한 한 균형있게 설명을 드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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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