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경기에 대해 '1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8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실물지표가 월별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1~4월 중으로는 수출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을 제외한 내수부문의 개선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국내 경제 동향을 보면, 4월 중 건설기성액은 감소했지만 소매판매 및 설비투자는 증가로 전환했고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도 늘어났다.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에 있어서 국제유가 하락이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로지역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하방 리스크가 증대했다는 진단이다.
한은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안정기구(ESM)가 그리스의 유로지역 잔류를 희망하면서도 탈퇴 및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그리스 탈퇴는 재정 취약국의 뱅크런 및 자본유출로 이어지는 한편 유로지역 은행의 신용경색 및 디레버리징 확대, 경기침체 심화 등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비해 유럽연합(EU) 차원의 위기전염 차단 및 성장 촉진을 위한 대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한은은 물가에 대해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등 하방 리스크와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와 공공요금 인상 폭 확대 등 상방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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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