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요 7개국(G7) 컨퍼런스콜 개최 결과 '주목'
[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나흘 만에 하락 추세가 멈춘 것이다.
전날 미국 고용지표 쇼크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데서 상승세로 돌아서며 유로존 사태 해법 도출, 나아가 글로벌 경기부양 정책 공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집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유로존 사태 해결을 위해 긴급 화상 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된 관심사는 스페인 뱅크런 우려 등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MSCI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가 1% 오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장외거래에서 0.5% 가까이 상승 중이다.
대만 증시는 1%대 후반대에서 움직이며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조만간 유로존 채무 위기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에다 자국 PC제조업체들과 부품 공급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7013.75포인트로 전날보다 1.73% 오르고 있다.
중국 증시도 부동산 개발 관련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날의 하락세에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2318.80포인트로 전날보다 0.39% 오르고 있다.
홍콩증시도 4일간의 하락세를 접고 반등하고 있다. G7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개발 관련주들이 지수 오름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1만 8359.62포인트로 전날보다 0.96% 전진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날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데서 소폭 반등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일단 급격한 하락세에는 제동이 걸린데다 유로존 사태 해결을 위해 긴급 소집된 G7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와 달러화가 상승하며 엔화 가치를 끌어내린 것도 주력 수출주들에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 오름에 보탬이 되고 있는 모습.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8343.40엔으로 전날보다 0.58%,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702.47포인트로 1.0% 오르고 있다.
한국 증시도 닷새만에 반등하며 1800선을 타진하고 있다. 이날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유로존 위기에 대해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이라고 발언했지만 시장은 G7회의에 반응하며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모습.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1799.58포인트로 전날보다 0.92% 오르고 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