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슈] 식품업계, CS팀의 남모르는 눈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막무가내 불평 고객 상대시 너무 힘들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해도 너무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뻔히 보이는 이물질을 넣고, 터무니 없는 금액을 보상하라고 큰 소리를 칩니다.”

“보상을 거론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인터넷에 올린다고 합니다. 심지어 원인 파악을 위해 제품 회수에 나가도 믿을 수 없다고 안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품업체 고객만족팀(CS팀)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소비자의 주권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식품업계의 CS 관계자들의 남모르는 눈물도 적지 않다. CS팀도 감정 근로자로서 애환이 남다르다고 종사자들은 토로한다.

1일 현재 식품업계에서 CS업무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고객의 불만사항을 전달해 제품 개선 및 연구개발(R&D)에 활용하고 있으며 더불어 이물질 등 불만요인 발생시 신속하게 불만을 해소해야 한다.

무엇보다 입소문에 민감한 먹거리라는 점에서 식품회사의 CS는 각별하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좀처럼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이물질이 들어있다고 항의하는 경우”라며 “규정상 이물질이 있으면 회수해 식약청에 신고하고 경로를 분석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제품을 환불해줘야 하지만 다짜고짜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으름장이 대부분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거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엄포를 놓는 식으로 진화(?)했다.

CS팀의 특성상 이런 무리한 요구에도 ‘안된다’라고 단언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미 주요 식품업계는 소비자대응 CS 매뉴얼을 통해 소비자를 응대하고 있다. 회사를 대표해서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만큼 늘 밝은 태도로 소비자의 기분이 풀릴 때까지 사과를 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CS담당자 치고 욕설·고성을 안 들어본 사람도 없을 지경이다. 어딜 가나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라는 인식을 가진 소위 ‘진상’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CS팀 내에서나 고객응대 도중 울음을 터트리는 마음약한 CS담당자의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A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 자택으로 찾아가 멱살을 잡힌 사례도 있었을 정도”라며 “CS담당도 사람인데, 왜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 없겠냐”라고 말했다.

사실 일부 업체는 수년 전 외주 CS팀을 구성했지만 이내 본사의 업무로 전환시켰다. 고객대응이 잘못되면 기업이미지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데 반해 외주업체에게 책임 있는 업무를 주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한 탓이다.

하지만 CS팀은 대부분의 식품기업에서 여전히 비인기 부서다.

B식품업계 관계자는 “CS팀에서 2~3년을 버티면 부서를 옮겨달라고 건의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다”며 “일도 일이지만 스트레스를 받게되는 것을 감안해 회사에서도 대체로 수용해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 기업에서는 아예 CS팀원을 대상으로 정기적 심리상담을 진행하거나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업무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그럼에도 CS팀의 애환은 적지 않다. 사실상 고객과 대응하는 회사의 얼굴이라는 짐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을 응대한다는 감정노동 자체가 개인 생활에 막대한 스트레스와 후유증을 동반한다”며 “기업에서도 이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CS업무는 어렵다. 소비자들이 조금 만 더 이해심을 갖고 기업을 대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