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한국P&G는 이수경 P&G 아시아 지역 마케팅 상무를 오는 7월 1일자로 한국P&G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수경 신임 사장은 한국P&G 사상 첫 여성 CEO이자 한국P&G에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직에 오른 첫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1994년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 어시스턴트 매니저로 한국P&G에 합류해, 2002년에는 한국P&G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승진한 바 있다.
위스퍼, 팬틴 등 다양한 P&G 제품 브랜드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각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온 마케팅 전문가다.
2008년에는 싱가폴 아시아 본부로 자리를 옮겨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총 11개국 헤어케어 마케팅을 총괄하면서 아시아 지역 각국의 고른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글로벌 업무 경험을 통해 얻은 폭 넓은 안목과 한국 시장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 및 경험을 두루 갖추어 한국P&G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이번 이수경 신임 사장 선임은 보다 많은 여성 리더를 발굴하는 한편 각 시장에서 성장한 현지 리더를 더욱 활발하게 양성하겠다는 P&G의 전사적인 의지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수경 사장은 "더욱 소비자들과 가깝게 호흡하는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보다 나은 삶은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신임 사장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제일기획에서도 3년간 광고기획자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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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