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동양증권은 29일 동아제약에 대해 소송·혁신기업 선정·약가인하 시행 등 변수에도 2분기 견조한 실적과 향후 실적 개선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동아제약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400억원(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130억원(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으로 예상된다"며 "4월 대규모 약가인하 시행에도 경쟁사 대비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동아제약은 해외 제약사로부터 수입하는 의약품(License-in Product)의 매입단가 하락으로 하반기부터 매출원가율을 2%p 가량 절감하는 등 여러비용 절감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동아제약의 실적이 영향을 줄 이슈는 오는 31일 철원리베이트 소송판결과 6월 중순 선정을 예상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이다.
김 연구위원은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은 직접적인 혜택으로 법인세감소(유효세율 2~3%p 감소 가능)를 기대하는 가운데,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한 영업력 강화와 각종 제도적인 뒷받침을 받을 수 있는 기본요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원 리베이트 소송의 경우, 영원사원 개인의 잘못으로 패소가능성이 낮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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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