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마트폰, 태블릿PC, LED 시장 겨냥
[뉴스핌=배군득 기자] 동부로봇(대표 강석희)은 23일 직각좌표 기술을 활용한 데스크탑 로봇 ‘DTR-M(DeskTop Robot-M)’과 신형 로봇제어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스크탑 로봇은 대형 제조용 로봇과는 달리 책상 정도 크기 중소형 로봇으로 가전, 모바일, 자동차 등 정밀한 IT제품 생산에 활용된다.
제품 내외부 부품 접합에 필요한 액체 토출(디스펜싱), 볼트 체결, 납땜(솔더링), 터치스크린 반응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제조업용 로봇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팅하면 바로 생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동부로봇이 개발한 ‘DTR-M’은 고객사 요청을 적극 받아들여 기존 데스크탑 로봇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고강도 알루미늄 재질로 몸체를 설계해 중량을 60kg에서 27kg으로 55%까지 감소시켰으며 제품 외형을 기존 제품보다 약 30% 정도 줄인 컴팩트한 디자인이지만 동일한 작업 공간과 생산량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부품을 이동하는 중량은 기존 제품에 비해 50% 증가한 15kg까지 제어할 수 있어 동급 최대의 파워를 구현한다.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제조원가를 대폭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부로봇 관계자는 “국내외 스마트폰, 태블릿PC, LED 등 제조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전략 제품”이라며 “고객들은 설비투자 수익률을 기존에 비해 3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TR-M과 함께 기존 로봇제어기를 업그레이드 한 신형 로봇제어기도 함께 선보였다. 로봇제어기는 로봇을 구동하는 핵심 기기로서 로봇이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직접 제어하고 구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제품은 CPU 등 핵심 부품을 대폭 교체해 기존 제품에 비해 모터 제어 성능을 3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통신속도를 개선했다.
산업용 기기에서 사용되는 통신 규약인 MODBUS 통신을 기본으로 탑재해 기존 제어기와 호환되며 튜닝용 프로그램은 무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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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