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세계적인 IT업체들이 빅데이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식경제부 정보통신 담당 국과장 및 직원들이 빅데이터 이해를 위해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을 개최해 주목된다.
17일 지경부에 따르면 윤상직 1차관이 직접 주재한 이날 미팅에는 '빅데이터:산업 지각변동원의 진원'이라는 책의 저자 삼성경제연구소 채승병 수석연구원이 ‘빅데이터의 이해 및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빅데이터란 규모가 매우 방대한 동시에 형식이 다양하고 순환속도가 매우 빨라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관리와 분석이 어려운 데이터를 말한다.
최근 스마트 인프라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빅데이터가 경제와 사회현안 해결의 실마리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빅데이터를 이용한 고객 맞춤형 상황기반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연간 2억 달러 이상 투입하는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면서 보건·국방·에너지 분야 등을 대상으로 핵심기술 R&D·인력양성·데이터 활용 프로젝트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채승병 수석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의 빅데이터 활용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기업들은 빅데이터가 수집되지 않는 경영현장, 소모적 데이터 활용행태, 지식기반 취약 등으로 빅데이터 수준이 크게 미흡한 상황이다.
채 연구원은 빅데이터발 충격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기업은 최고 경영진 차원에서 사내외 데이터 공유 및 통합관리를 지원하고 정부는 제도정비 및 양질의 공공 빅데이터 공급․시범사례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윤상직 차관은 “지경부의 선도적인 역할 수행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모든 소관 분야 담당자들이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고 전략적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지경부는 신설된 소프트웨어진흥팀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활용 모델 발굴·R&D를 통한 관련 기술경쟁력 강화·관련 인프라 구축 등 종합적인 정책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브라운백 미팅은 간단한 점심식사를 곁들인 토론모임을 일컫는 말로 보통 점심으로 제공되는 샌드위치 등의 봉투가 갈색(Brown)인데서 유래됐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