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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및 개최에 대한 공로로 국민훈장을 받았다. |
여수엑스포 명예유치위원장으로 지구의 세바퀴가 넘는 거리를 돌며 유치를 위해 애썼던 정 회장은 유치 이후에도 끊임 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정 회장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은 한국과 모로코, 폴란드 등 3개국간 유치경쟁이 가열되던 2007년 4월이다.
당시 여수엑스포 고문을 맡고 있던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내에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TFT를 구성하는 한편, 슬로바키아, 체코, 터키, 브라질 등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여수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기 시작했다.
2007년 정 회장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이동한 비행거리는 12만6000여 킬로미터로, 지구 세바퀴를 돌고도 남았다. 이 같은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정 회장은 여수박람회 명예유치위원장과 여수명예시민에 위촉되기도 했다.
엑스포 유치활동에는 글로벌 기업의 최고 경영자로서의 대외적 위상도 십분 활용됐다. 정 회장은 현대ㆍ기아차의 해외공장 준공식 및 기공식, 현대제철의 원자재 공급계약시 해당 국가를 방문해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는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유치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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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왼쪽서 다섯번째)이 11일 여수엑스포 현대차그룹관 개관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2002년 중국 상하이에 고배를 마시고 절치부심했던 여수는 결국 2009년 11월 BIE 총회에서 엑스포 유치가 확정됐다.
정 회장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여수엑스포를 지원해 왔다.
행사준비가 한창이던 올 1월 여수엑스포 건설현장을 직접 찾은 정 회장은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차그룹도 여수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의 약속대로 현대차그룹은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박람회 기간 중 행사 및 업무용 차량을 제공하고, 입장권 구입(20만장), 독립기업관 참가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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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 |
허 회장은 여수엑스포 유치위원으로 활동하며 사내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유치 경쟁국인 친 모로코 성향 중동 지역 국가들의 지지를 유도하는 등 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유치 이후에도 독립기업관 설치 및 문화예술공원인 예울마루를 건립, 입장권 구입(4만장) 등을 통해 성공개최를 지원해 왔다.
정 회장과 허 회장은 여수엑스포 유치 및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다.
한편, 여수엑스포에는 현대차, 삼성, SK텔레콤, LG, GS칼텍스, 포스코, 롯데 등 7개 기업이 독립기업관으로 참여하고, STX(크루즈관), 대우조선해양(해양로봇관) 등 다수의 기업이 전시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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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