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필리핀 마닐라]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과 업무협약을 강화하고 중국 지점을 늘려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4일(현지 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BRI(Bank Rakyat Indonesia)과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BRI는 인도네시아에서 실질적으로 제일 큰 은행으로 점포가 8800개, 인원이 9만명으로 대신 자산은 55조원 정도이다.
조 행장은 "인도네시아에는 건설에 무궁한 잠재력이 있고 특히 섬유산업 수효가 많아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리복 관련 직원들만 1만3000명"이라며 관련 금융 수효가 많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양행간 현지진출기업 대출지원, 인도네시아 근로자 송금관련 외환사업 협력 강화를 통해 지점 개설 이상의 효과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향후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진출시 IBK현지인력파견 등으로 BRI가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밖에도 조 행장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기업들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강조하며 중국에 지점 3개를 증설하고 두바이 은행과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임을 설명했다.
대신 조 행장은 향후 해외 진출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행장은 고졸채용과 관련 "공공기관 해제 후 25년만에 남자 고졸인원을 36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 고졸 채용을 67명 뽑았다"며 "고졸채용은 촘촘하게, 은행장까지 갈수 있게, 사이버 대학까지 다 열어놨다"고 설명했다.
대신 고졸취업은 계약직 - 무기계약 -정직원 단계을 거치며 바로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은 조직 안정을 위해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근무시간 정상화는 6월까지 근무시간 정상화를 마무리 지을 것이며 지금 80~90% 의 성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개인고객에 대해 조 행장은 "올해 지금까지 허수를 빼고도 작년 개인고객 100만명에 육박해간다"며 이와 관련 캠페인 프로모션은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해했다.
기업 대출과 관련 그는 "자동차를 제외한 기업 대출 분위기는 좋지 않다"며 "자영업자들의 부실도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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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