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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vs 팬택, 전략 스마트폰 대전 본격화

기사입력 : 2012년05월04일 11:02

최종수정 : 2012년05월04일 11:08

각 사 자존심 건 신작..시장 흥행여부도 주목

 [뉴스핌=노경은 기자]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절대 패권경쟁이 시작됐다. 팬택의 베가레이서2 공개를 시작으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1,2,3위가 일제히 자사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제조사들은 모두 사용자 경험(UI)을 중시하겠다는 유사한 관점을 가지고 모델을 만들어, 비슷한 시기에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출시된다. 자존심 대결이 격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유례없는 흥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3, LG전자 옵티머스LTE2, 팬택 베가레이서2의 상세스펙
시간상 첫 포문을 연 것은 팬택이다. 팬택은 3일 서울 상암동에서 자사 플래그십 모델인 베가레이서2를 공개했다. 팬택은 과거 베가레이서 출시 당시 갤럭시S2보다 한달 늦게 출시하며 시장 수요를 일부 빼앗겼던 쓰라린 기억을 감안해 이번에는 일정을 앞당겨 서둘러 공개했다.

베가레이서2는 듀얼코어 AP와 3G+LTE 통신칩을 결합한 `원칩인 퀄컴 스냅드래곤S4 MSM8960을 탑재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원칩은 전력 소모를 줄일 뿐 아니라 속도를 개선시켜 준다. 또한 두개였던 칩이 하나도 줄어드니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팬택스카이는 과거 베가레이서를 통해 선보였던 모션인식과 함께 이번에는 음성인식 기능까지 추가한 점도 특징으로 꼽는다. 원칩과 모션인식 기능 등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뽐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4일 새벽 영국에서 갤럭시S3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환경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인간 중심의 철학을 반영한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자연을 통해 영감을 받은 이미지와 사운드를 투영한 사용자 환경으로 감성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갤럭시S3의 외관은 이용자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유려한 곡선 디자인으로 외형적 우아함과 편안한 그립감 제공하며 페블 블루, 마블 화이트 등 자연적인 색상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술력이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 신체적 특징 인식, 음성인식, 다이렉트 콜, 스마트 알림 등 일상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은 2000만 대 이상 팔린 전작의 관심과 기대를 잇기에 충분하다.

팬택, 삼성전자가 제품을 공개하자 LG전자도 뒤질세라 제품을 드러내며 반격에 나섰다. 

D1L이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불리던 이 제품은 공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내부에서도 하루 전까지 철저히 비밀리에 부칠 정도로 신중하게 접근했다. 

옵티머스LTE2(D1L) 역시 팬택의 베가레이스2와 같은 원칩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옵티머스 뷰에 삽입된 '퀵 메모 기능' 을 그대로 가져와 이용자 환경을 최적화시켰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에 소비자도 관심을 기울이지만 통신업계도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각 사가 동일한 관점으로 제품을 만든데다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이통사를 통해 출시되기 때문에 성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각 제조사가 자존심을 걸고 만든 대작인만큼 시장 상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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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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