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19일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문대성 당선자의 거취에 대해 "확인되는 것은 시간문제니까 그것이 매듭 지으면 사퇴를 하라고 당에서 권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실 확인은 매듭지어서 당이 아예 사퇴를 시켜 새 국회의원을 뽑는 방향으로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냥 출당시켜 무소속 4년 가게 되면 이건 정말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공천된 사람은 또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 당 중진 같은 사람들이 결자해지 입장에서 좀 이걸 해결해줘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최근 '대통령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이 필요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상 이번 경우는 총선에서 이미 실험을 했기 때문에 경선이 과연 실제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경선이 반드시 만능은 아니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예로 "1984년에 미국 대통령 선거 때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사실상 경선 없이 후보로 지명돼서 재선에 무난히 승리했다. 2004년 선거에서도 미국 조지 W. 부시 공화당 대통령도 경선이 사실상 없이 본선에서 승리한 반면, 1992년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조지 H. W. 부시, 아버지 부시는 당내에서 치열한 예비 경선, 예비 선거 때문에 돈도 많이 쓰고 그해 재선에 실패 했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KTX 민영화에 대해선 "(지난 1월) 비대위에서 반대의견을 냈다"며 "KTX 민영화 문제는 집권 마지막 해에 현 정부에서 이것을 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요한 정책사안이기 때문에 결정 자체를 차기 정부로 넘기는 게 옳다"면서 "임기 말 정부에서 이렇게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