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 특화시설을 도입하고 주택브랜드명을 사용하는 등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건설사들이 커뮤니티 시설을 개발 경쟁에서 나아가 커뮤니티 시설의 브랜드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우건설의 유즈센터, GS건설의 자이안센터, 롯데건설의 캐슬리안센터 등은 아파트 브랜드와 더불어 건설사의 이미지를 담당해 2000년대 나타난 아파트 브랜드 경쟁에 이은 제2의 브랜드 경쟁으로 평가되고 있다.
GS건설의 자이안센터(Xian Center)는 고객에게 고급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실제로 반포자이의 ‘자이안센터’는 연면적이 9000㎡에 달해 국내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중 최대 규모다. 골프연습장,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독서실, 클럽하우스, 게스트룸, 키즈룸, 실버룸 등이 다양하게 들어섰다. 특히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 시설이 마련돼 중년층 입주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건설의 커뮤니티 센터 ‘Uz센터’는 입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주민편의시설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U는 ‘You, 有, Ubiquitous’의 중의적의미를 Z는 ‘복수형 어미, needs'를 뜻한다. 유즈센터는 단지 입지와 입주자 특성에 맞춰 시설에는 차이가 있지만, 카페테리아, 연회장,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독서실, 놀이방 등을 기본 시설로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 시흥시 죽율동에 분양예정인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에도 유즈센터가 들어선다. 특히 시니어 전용공간을 조성해 실버클럽과 로맨스가든이 들어선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총 1221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에는 ‘캐슬리안센터’가 들어선다. 캐슬리안센터는 캐슬이라는 단어를 의인화한 것으로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시설을 지칭한다.
롯데건설이 이달 중 부산 남구 대연동에 분양할 ‘대연 롯데캐슬’에는 초대형 캐슬리안센터가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사용동선과 공간을 고려해 4개 테마로 꾸며지는 캐슬리안센터는 차별화된 스포츠, 문화, 교육시설이 도입된다. 특히 미니도서관 내에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홈오피스와 그룹스터디 및 소회의를 할 수 있는 스터디룸을 갖출 계획이다.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단지에는 건강, 문화, 교육 등 풍요로운 생활의 원스톱라이프를 실현한다는 의미를 지닌 커뮤니티 시설 센트웰(Cent-Well)이 도입된다.
서울 은평구 응암3구역에 공급하는 ‘녹번역 센트레빌’에는 교육, 문화, 스포츠 3개의 주제별로 구성된 센트웰이 들어선다. 내부에는 특히 독서실과 문고, 키즈룸 등 교육공간과 다목적실과 실버룸, 코인세탁실 등 주민소통공간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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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