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문가 출신 임직원 오찬서 글로벌 인재 필요성 강조
[뉴스핌=배군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역전문가의 중요성에 대해 ‘글로벌 리더의 필수 코스’라며 강한 육성 의지를 내비쳤다.
이 회장은 1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가진 지역전문가 출신 임직원 오찬에서 “지역전문가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꾸준히 점검을 해 왔다”며 “앞으로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지역전문가를 전략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다른 문화를 접하면서 받은 충격과 적응, 그리고 이해를 해 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나라, 새로운 문화, 새로운 사람, 새로운 시장에서 조기에 현지화하는 글로벌 감각을 터득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 원기찬 인사팀장(부사장)의 지역전문가 양성 현황을 보고받은 이건희 회장은 여성인력 비율을 25~30%까지 늘리는 방안과 해외 업무에 적극 활용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이와 함께 현재 1년으로 규정된 특수 언어지역은 2년 근무로 연장하고 지역전문가 제도를 강화, 정착시키는데 주력하다는 주문도 덧붙였다.
이 회장은 “특수 언어를 익히려면 1년은 너무 짧지 않겠는가. 특수언어 지역은 근무 기간을 2년으로 늘려야 한다”며 “회장이 되자마자 추진한 것이 지역전문가와 탁아소 제도다. 당시에는 반대도 있지만 5, 10, 20년 앞을 내다보고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일 했다”고 말했다.
또 “지역전문가 제도는 특별히 애착이 있다. 이 제도는 사원들을 위한 것”이라며 “미래에 회사는 어떻게 될지, 사회는 어떻게 바뀔지, 거기에 맞춰서 나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미래를 보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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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