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아쿠쉬네트 관련 지분법이익과 휠라 브랜드의 로열티수익 확대로 글로벌 핵심 비즈니스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리포트 주요 내용>(양지혜 애널리스트)
1분기 매출액 1,602억원, 영업이익 227억원(K-IFRS), 순이익 300억원 예상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2억원(-11.7% YoY, -21.1% QoQ)과 227억원(+18.2% YoY, -25.8% QoQ), 순이익은 300억원(+127.7% YoY, 흑전)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638억원, 영업이익 210억원, 순이익 199억원) 대비 매출액은 소폭 낮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1) 매출액 감소 예상: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유럽지역 로열티 수취 라이센시였던 Integrix B.V.가 자회사로 편입되어 발생했던 재고매출 300억원의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전체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한국법인의 매출액이 내수 소비 침체로 -1.6% 소폭 역신장이 예상된다.
2) 양호한 영업이익 예상: 매출액 감소에도 전년동기 대비 +18.2%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역시 지난해 Integrix B.V.의 재고매출에 따른 손실 20억원이 정상화되고 영업이익기여도가 높은 로열티수익(매출비중 5%, 영업이익비중 25%)이 전년동기 대비 13%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3) 기대 이상의 순이익 달성 전망: 자회사 Alexandria Holdings(Acushnet)의 실적 호조와 지분율 100% 인식 효과(2011년 지분법손실로 일시에 상각된 7천만불을 상쇄할 때까지 100% 지분법이익 인식 예정)로 1분기에만 202억원의 지분법이익이 예상된다. Acushnet(아쿠쉬네트)는 골프용품 시장 내 1등 브랜드로서의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2012년 연간 지분법이익 252억원(기존 추정치 194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6,000원에서 114,000원으로 상향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브랜드 업체로서의 우수한 경쟁력(1등 브랜드 소유, 로열티 비즈니스)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현 주가는 '12년 예상 실적 기준 PER 7.5배(희석 감안 시 9.8배)로 해외 스포츠의류업체 평균 PER 17.2배 대비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 2012년 휠라코리아는 아쿠쉬네트 관련 지분법이익과 휠라 브랜드의 로열티수익 확대로 글로벌 핵심 비즈니스가 부각될 전망이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2년 예상 EPS(희석 감안) 8,566원에 국내 및 해외 스포츠의류업체 평균 PER 13.3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114,000원으로 상향한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