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중국, 홍콩, 대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1만 선이 무너지자 선물시장에서 매물이 크게 나오며 9900선 아래로 급락했다.
간밤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약화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무리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아시아시장의 금속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지수의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4일 일본 증시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개장 초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벌이던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3주래 최저치인 9886.34엔까지 밀려나며 하락세로 완연히 돌아선 모습이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32% 내린 9917.43엔을,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는 0.91% 내린 843.3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의 매도세가 지수를 1만엔 지지선 아래로 끌어내린 가운데 금속 업체들의 하락세도 계속되고 있다.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이 1.6%, 퍼시픽 메탈스가 1.2%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 세계 증시가 부활절 연휴로 휴장함에 따라 지수는 이번주 내내 990~1만 200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한국증시도 외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3일만에 204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2033.57포인트로 전날보다 0.77% 내리고 있다.
금속 관련주들의 하락세는 서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가 0.9%, 한국철강이 2.2% 후퇴하고 있다. 통신, 건설주 등도 2% 이상 떨어지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중국과 홍콩 증시는 '청명절', 대만 증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각각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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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