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철·이형근·전호석 등기임원 등재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그룹이 이달 출범 예정인 현대차전자의 신임사장으로 권문식 현대카네스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권 신임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1991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했으며, 1996년 현대차로 자리를 옮겨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자동차 기술개발과 관련된 요직을 거쳤다.
2008년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던 현대제철로 옮겨 제철사업관리본부 부사장, 제철사업총괄 사장 등을 맡았다.
2010년 현대차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케피코 대표로 다시 이동한 권 신임사장은 올해 초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이 맡았던 현대카네스 대표에 선임돼 현대차전자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을 주도해 왔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전자의 등기임원으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선임했다.
업계는 이들 현대차그룹 핵심 임원이 책임 경영을 통해 현대차전자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해외 부품 업체에 의존한 파워트레인 관련 핵심 전장 부품 등을 집중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전자는 차량용 IT에 대한 R&D를 강화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는 총 1000억원을 현대차전자에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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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