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강봉우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와 관련, "하이닉스 인수효과와 비상장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는 SK(주)에 타 지주사 대비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인수 뒤 DRAM(D램) 업황 호조 전망과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등이 SK(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SK E&S는 오는 2013년부터 833MW 규모의 오성 복합발전소 가동을 앞두고 있고 SK이노베이션도 추가적인 LNG 규모의 경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SK C&C와의 합병 역시 정부규제로 인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SK(주)의 목표주가는 24만원이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하이닉스 인수효과와 비상장 자회사 가치 부각이 긍정적인 sentiment 제공
- 동사는 올해 2월 하이닉스 구주와 신주를 각각 23,326원과 23,000원에 21.05% 지분 인수를 마무리함. 그리고 DRAM 업황 호조 전망으로 전일 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30,300원을 기록.
-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과 DRAM 가격 상승 전망으로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는 동사 주가에 긍정적인 투자 sentiment를 제공
- SK E&S는 ‘13년부터 833MW 규모의 오성 복합발전소 가동을 앞두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의 원유·가스 E&P확대로 LNG Bargaining Power 생겨 추가적인 LNG 규모의 경제 기대
SK C&C와의 합병 여건은 상법개정으로 좋아졌으나, SK C&C주가 하락으로 합병시기 늦춰질 것
- 4월 15일 시행되는 상법개정안은 교부금 합병(Cash-out Merger)를 허용하기 때문에 합병대가로 피인수회사 주주에게 합병회사 주가 대신 현금을 제공할 수 있고, 이 현금은 차입으로 조달 가능
- 따라서 SK C&C와 SK의 합병여건은 개선됐으나 정부규제로 인한 SK C&C의 주가하락으로 합병비용 증가해 합병 시기 역시 늦춰질 것으로 보임
지주회사 주가 부진 속 가장 좋은 수익률 보여줬고, 이런 추세는 지속될 듯
- 연초 이후 동사 주가 수익률은 22.8%로 10% 미만인 타 지주사에 비해 높은 수익률 실현
- 하이닉스 인수효과 비상장 자회사 가치증가, SK C&C주가 하락으로 동사 투자여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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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