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뉴욕 시장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이 마감후 전자거래에서 2% 가깝게 급락하고 있다.
주요 금속 시장이 이틀간 이어진 랠리로 매도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의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꺾어놓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의사록이 공개된 후 낙폭을 확대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6월 선물가는 7.70달러, 0.5% 하락한 온스당 1672.0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근월물은 1640.20달러~1682.70달러 범위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 6월 선물가는 마감후 전자거래에서 1647.80달러에 거래되면서 31.90달러, 1.9%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금 선물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견지하며 다소 한산한 장세속에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후반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되면서 시장에 부담이 가중됐다.
이날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위원들이 "경제가 모멘텀을 잃거나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랜 기간 낮을 경우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부' 위원들이 머지않은 시기에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지난 1월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로 해석되면서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꺾어놓았다.
한편, 이날 주요 금속 선물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뉴욕시장에서 은 선물 5월물은 17센트, 0.5% 오른 온스당 33.27달러에 거래됐지만 전기동 5월물은 0.1% 하락한 파운드당 3.92달러를 기록했다.
또 백금 7월물은 5.60달러, 0.3% 오른 온스당 1660.50달러를 기록했으며 팔라디움 6월물은 0.80달러, 0.1% 상승한 온스당 659.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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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