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차값의 불편한 진실③] 일본차 상대적 가격 경쟁력, ‘엔저와 박리다매’

기사입력 : 2012년03월23일 14:08

최종수정 : 2012년03월23일 14:32

토요타·혼다 등 일본차 가격 경쟁력 강화…차종 쪼개고 나누고

자동차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가격을 올리고 있으며, 한·EU, 한·미 FTA에 따른 수입차 업체들의 가격인하도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기야 공정위는 수입차 가격의 문제점을 짚어보겠다며 칼을 빼 들었다. 대표적 독과점 체제인 국내 자동차 시장의 가격 문제를 집중 분석해 본다.<편집자 주>


[뉴스핌=김기락 기자] 일부 독일차 브랜드가 판매 가격을 올렸지만 토요타 등 일본차 업체는 반대의 행보를 나타내 향후 수입차 시장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차 업체가 신형 차종을 출시하면서 가격 동결 및 인하 등 치밀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일본차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 일본차 침체 등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가격을 낮게 책정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의 일본 엔화의 가치하락(엔저현상)으로 가격 경쟁력의 또 다른 무기를 장착, 일본 수입차는 상대적으로 국산차나 여타국 수입차에 비해 가격 경쟁효과를 지니고 있다.

지난 1월 18일 출시된 토요타 뉴캠리 판매 가격은 3390만원으로 기존 차종과 비교 시 100만원 인하됐다. 앞서 혼다 CR-V는 기존 모델 대비 120만원이 낮아졌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가격 정책에 대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양품염가’가 기본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뉴캠리 가격 인하를 위해 미국에서 수입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6000대로 잡았다. 대당 판매 이익이 적더라도 대수가 많으면 수지타산이 맞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1월 18일 출시한 토요타 뉴캠리. 편의사양을 강화하고도 판매 가격이 내린 덕에 올해 판매 목표를 6000대에서 7000대로 늘렸다

또 기존 프리우스는 3790만원이지만 신형 프리우스 판매 가격을 3770만원(M)으로 조정했다. 신형 프리우스 M은 기존 차종 대비 LG전자 내비게이션 등 편의성이 좋아졌음에도 판매 가격이 소폭 내렸다. 

특히 가격 차이는 20만원에 불과하지만 위, 아래 각각 한 차종씩 추가해 소비자 구입 폭을 넓힌 것이 골자다.

프리우스는 고급형 S 4120만원, 보급형 E 3130만원 등 두 종이 추가됐다. E의 경우 기존 프리우스 대비 660만원을 내려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가격을 낮춘 일본차는 회복세다. 뉴캠리 판매 결과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뉴캠리는 지난달 국내에서 721대가 판매돼 수입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2위부터 10위까지 모두 독일차라는 점은 일본차 업계에 청신호가 됐다.

이 기간 한국토요타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1.3%로 전년 5.05% 대비 206% 올랐다. 전달인 1월과 비교해도 31.9% 증가율이다.

혼다코리아도 판매 가격을 낮춘 덕을 톡톡히 봤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차종인 인사이트는 판매 가격이 2900만원이지만 550만원을 할인해 판매했다. 인사이트는 1월에 9대 판매에 그쳤으나 지난달 168대가 팔렸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인사이트의 경우 홈쇼핑을 통한 새로운 판로가 도움이 됐다”며 “판매 가격을 낮춘 점이 판매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업계는 이번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수입차 가격 인하에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 한 임원은 “수입차 외에도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 가격도 올랐는데 공정위가 왜 수입차를 타깃으로 조사하는지 모르겠다”며 조사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시계 방향으로 토요타 프리우스, 토요타 뉴캠리, 혼다 인사이트. 판매 가격을 낮추거나 차종을 쪼개는 등 판매 다변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